::: 천제 :::

  우리 겨레는 하늘을 섬기는 민족이었다. 한웅시대부터 시작하여 고조선을 부여, 예, 맥, 삼한에서도 해마다 도천, 무천, 영고, 동맹 같은 이름의 천제(하늘제사)를 지냈으며, 고구려, 백제, 신라로 이어졌다.
천제(하늘제사)를 지내던 곳은 소도(蘇塗)였다. 소도제천은 점차 확대되어 지방은 물론 일반 가정에도 시행되었다. 부엌 깨끗한 곳에 단지를 두고 곡물을 담아 넣었던 것으로 지금도 그 풍습이 남아 있다.

::: 경당 :::

  환웅시대부터 소도(蘇塗)에 경당을 설치하여 청년들에게 충?효?신(信)?용(勇)?인(仁) 등 오상(五常)의 도를 가르치고, 독서?활쏘기?말타기?예절?가락?권박 등 육예를 연마시켰다. 이들을 천지화랑이라 불렀다. 고구려는 거리에 경당을 세우고 청년을 길러내었다. 신라의 화랑도 역시 경당에서 공부하던 천지화랑에서 나온 것이며, 화랑의 세속오계는 천지화랑들이 행하던 오상의 도였다.

::: 천제 10돌을 맞는 뜻 :::

  우리 24반무예협회 경당인들은 본당(본부 경당)을 개관한 1992년 5월부터 소도에서 제사를 지내던 전통을 이어 한해도 거르지 않고 천제를 열어 올해로 11회를 맞는다. 청년들에게 학문과 무예를 교육한 고구려 경당의 전통을 잇고 있는 우리는 24반무예를 수련하고, 민족문화학교를 열어 전통문화를 알리며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매년 천제를 통해 2반무예인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얻었다. 천제도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한 해도 쉬지 않고 천제를 열었던 끈기와 뚝심으로 앞으로 펼쳐질 민족의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은 2반무예가 10년의 세월 동안 대중화를 시켜내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24반무예를 좀 더 멋과 재미가 있는 무예, 무의 본질인 전투성을 확보한 무예로 발전시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몰려들도록 해야 할 것이다.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24반무예를 다시 배우고, 천제에 몰려들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Copyright @ Bizbrain Inc. Allrights reserved.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산동 449 (Tel. 062-943-6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