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반무예는 우리 선배 무사들이 국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립한 민족무예이다. 민족무예는 민족사상의 근원이며, 외침에 맞서 민족을 지켜 온 전투수단이었다.”

  1) 24반 무예의 형성
  24반 무예협회에서 수련하는 민족무예 24반은 임진왜란을 계기로 형성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은 2000년 동안의 평화 분위기에 안주하다가 전국시대를 거치면서 무기와 전술이 정예화 된 일본의 침략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조선은 당시 인재를 총동원하여 조선, 중국, 일본 3국 무예의 정수를 뽑아내어 독특한 무예체계를 구성하게 됩니다. 이후 영, 정조를 거치면서 당시 실학자였던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을 주축으로 당대 명사, 재사가 총 참여해 더욱 체계화 된 무예도보통지(1598년~1790년)의 24반 무예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24반 무예는 구한국군대가 해산되기까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호국무예였으며 일제 강점기를 전후한 시기부터 시작된 의병투쟁에도 사용된 전투수단이었습니다.

  2) 24반 무예의 구성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24반 무예는 다음과 같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제 1권 : 장창, 죽장창, 기창, 당파, 낭선 기창
   제 2권 : 쌍수도, 예도, 왜검, 교전
   제 3권 : 제독검, 본국검, 쌍검, 마상쌍검, 월도, 마상월도, 협도, 등패
   제 4권 : 권법, 곤방, 편곤, 마상편곤, 격구, 마상재

  3) 2반 무예의 특성
   24반 무예는 총 1026개의 다양한 동작과 여러 가지 종류의 무기를 갖추고 있어 법 운용이 변화가 무쌍하며, 호쾌하고 장중한 멋을 가지고 있습니다.